부드럽게 곡선을 그리는 먹빛 머리카락이 약간은 흐트러져 있다.

창백한 피부 위로 흐르는 선은 전체적으로 얇다. 저 너머를 응시하는 핏빛 눈동자가 이따금 느른하게 움직이는 눈꺼풀에 가리곤 했다. 호선을 그리는 입은 가볍게 다물려 있었다.

Viento 風

懶怠

" 으응. 안녕… 좋은…… 아, 해가 졌네… 그럼 좋은 저녁……."